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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수능 발언 이후 반수생 재수생 증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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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edusizn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866회   작성일Date 2023-06-20 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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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이 지난 15일과 16일 연이어 알려지며 교육 현장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의 난이도가 어떻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지 살펴본다. 


    ○ 국어는 독서 교과서에서, 수학도 신유형 문제 배제될 가능성
    종로학원은 “국어 독서지문에서 고난도 킬러문항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국어 45문항 중 1번~17번에 해당하는 독서관련 지문은 과학기술 또는 인문사회, 경제 등 교과서 밖의 지문이 출제된다. 최상위권 수험생을 가를 변별력에 핵심 문항이었던 만큼 교과서 지문 또는 EBS 교재 지문으로 인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 국어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화법과작문 선택은 96점, 언어와매체 선택은 92점이었는데, 더 쉽게 출제될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수학에서도 정답률이 5%이내, 10% 안팎 정도의 고난도 킬러문항이 줄어들 수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를 벗어난 신유형의 문제는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임 대표는 “영어가 절대평가인 상황에서 현재 수능은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의 영향력이 높은 상황인데, 국어와 수학에서 변별력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어와 수학 두 과목의 과목간 난이도 불균형으로 인해 한 과목에 변별력이 초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반수생과 재수생 증가? 
    올해 수능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반수생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 막 6월 모의평가를 치른 시점이라 반수생은 지금부터 유입되는 시기다.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반수생들은 ‘한 번 더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미 지난해와 달리 국어, 수학 과목간 격차를 줄이고, 팬데믹으로 인한 학력저하를 인식해 EBS 체감 연계를 높이겠다는 출제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수능 난이도에 대한 가이드 제시는 수험생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쉬운 수능기조는 재수생의 증가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채 나오기도 전인 상황이라 현재 고3 수험생의 학력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는데, 현 시점에서 수능 난이도에 대한 가이드 제시는 수험생에게는 또 다른 혼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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